사회5분전

여행 못 가면 '개근 거지'? 놀림 받는 한국 아이들의 슬픈 현실

아모르파티호 2024. 7. 9. 13:22
반응형

 

저자가 '개근거지'라는 단어를 들은 것은 1년 전쯤 초등학교 부모를 둔 동창을 통해 들어봤는데 그때 들었을 때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이 내용이 해외에서도 이슈가 될 정도이니 문제가 심각하다 할 수 있습니다.

 

1. 뉴스

 

 

최근 학기 중 해외여행 등 체험학습을 가지 않고 꾸준히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비하하는 ‘개근거지’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이 표현이 쓰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외신은 이러한 한국의 ‘압박 문화’를 조명했다.

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개근 거지는 누구인가? 일하고 공부만 하며, 즐기지 못하는 한국 젊은이를 이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개근’을 평가하는 시선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전통적으로 개근은 미덕으로 여겨져 왔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맡은 바에 헌신하는 성실한 사람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일, 휴식, 놀이의 균형을 이루려는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여가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한다’라는 관점이 유행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 ‘개근’은 여행‧휴식을 위한 시간, 비용을 쓸 여유 없이 오로지 학습과 수입창출에만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매체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 씨는 당시 글에서 “어제 아들이 ‘친구들이 개거라고 한다’고 울면서 말하더라. 개거가 뭔가 했더니 ‘개근 거지’더라”라며 “학기 중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안내는 받았는데 안 가는 가정이 그렇게 드물 줄은 생각도 못했다”라고 했다.

그는 “외벌이로 월 실수령액이 300만~350만원이다. 생활비와 집값을 갚고 나면 여유 자금이 없는 형편”이라면서도 아들을 위해 해외여행 비용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내여행을 제안했으나 아들이 “한국 가기 싫다. 어디 갔다 왔다고 말할 때 쪽팔린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체험학습도 다른 친구들은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라며 결국 아내와 상의 끝에 아내와 아들 둘이서만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저렴한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SCMP는 “전문가들은 ‘개근거지’라는 표현을 물질주의와 성공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압박과 관련있다고 본다”며 “전문가들은 그것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한다”라고 했다. 매체는 한 아동학 전문가를 인용해 “성장기에 ‘개근거지’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낙인이 평생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2. 개근거지

 

'개근거지'라는 표현은 최근 한국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등장한 용어로, 학기 중에도 꾸준히 등교하고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않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여러 사회적, 경제적 배경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배경 및 의미

 

'개근거지'는 '개근'과 '거지'의 합성어로, 개근을 성실함의 상징으로 보던 전통적인 시각과는 달리, 이제는 여행이나 여가활동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낮춰보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적 영향

 

경제적 격차

이 표현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생들이 차별받는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갈 수 있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간의 격차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개근거지'라는 표현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가정의 학생들에게 큰 심리적 압박과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심리적 영향

아동학 전문가들은 '개근거지'라는 표현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이 이러한 비하 표현에 노출되면, 이는 자존감 형성과 사회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사회적 반응 및 변화

 

한국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근거지'라는 표현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부모들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을 설명하고, 다른 형태의 체험학습이나 여가활동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전문가들은 부모와 학교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배경에 따른 차별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학생들 간의 배려와 존중을 강조하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3. 결론 및 의견

 

'개근거지'라는 표현은 단순한 비하 용어를 넘어서, 한국 사회의 경제적 격차와 그로 인한 사회적 압박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서 경제적 배경에 따른 차별을 줄이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가 어릴때는 개근이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개근이 좋지 않은 현실이 온 것이 황당합니다. 사회에서도 아직은 근 퇴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 시점에서 이 어린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자 또한 틀에 박힌 것을 좋아하지 않고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지만 성실한 것을 비하할 정도의 사회형태는 정말 잘못된 행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