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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1분전

역사 왜곡이 장관 입에서? 김문수 장관의 망언을 비판하며

by 아모르파티호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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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두고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독립운동가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역대급 망언"**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1. 비판

 

망언하는 김문수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말도 안 되는 역사 왜곡

김문수 장관의 발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매우 위험한 망언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이며,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김구 선생을 포함한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민국의 탄생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며, 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국사학자들이 연구한 것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도대체 어느 역사학자가 그런 연구를 했다는 것인지 근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으며, 중국 정부와 협력하여 독립운동을 펼쳤을 뿐, 결코 중국 국적을 취득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제에 의해 조국을 빼앗겼기에 조선 국적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이지, 자발적으로 중국 국적을 취득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며, 대한민국 정부 역시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김구선생님 사랑합니다.

 

역사를 유튜브로 배우는 대한민국 장관

김문수 장관의 발언을 보면, 그가 어디서 역사를 공부했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과 극우 매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폄하하고, 독립운동가들을 왜곡하는 발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문수 장관도 이 같은 콘텐츠를 보고 이를 역사적 사실이라고 착각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장관이 되려면 적어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발언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고, 이를 비판받으면 "국사학자들이 연구한 것이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태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개인적인 망상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장관의 무책임한 발언 하나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마치며 : 나라가 왜 이 지경인지 알겠다

 

김문수 장관의 발언을 보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정부의 고위 공직자가 역사적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백범 김구 선생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은, 정부의 장관이 임시정부의 법통조차 부정하는 망언을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장관이라는 자리는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역사적 지식과 국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김문수 장관은 본인의 무지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역사 왜곡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역사 왜곡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와 유튜브 콘텐츠가 공직자의 입을 통해 유포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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