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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진짜 현실! 양산시 동부 유일 24시간 응급실 갖춘 웅상중앙병원 폐업 결정

아모르파티호 2024. 2. 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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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정부와 의사 간의 갈등과 그 사이 국민의 불편함이 극에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숫자 2000명이라는 숫자놀음에 논리는 어디 가고 정치적 수단과 지지율 상승 수단으로 전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저자의 눈에 들어온 한 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것이 진정 의료계의 현실이지 않을까 하는 뉴스일 거 같은데 한번 보시겠습니다.

 

1. 뉴스

 

 

27일부터 진료 중단, 3월 18일부터 폐업
양산 부산대 병원 제외하고는 일반 병원급으로는 양산 유일 응급실 가동
웅상 유일 종합병원…인구 10만 웅상주민 진료 큰 불편 우려
웅상 등 경남 양산 동부지역에서 응급실을 갖춘 유일한 종합병원인 양산 웅상 중앙병원이 조만간 폐업한다.

27일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 응급실 문이 닫혀있다. 독자제공
중앙병원은 27일 폐업 안내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19일 병원장 사망 이후 양산시와 함께 지역민 의료공백을 막고자 노력했으나 3월 18일 자로 병원을 폐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7일 양산시와 웅상중앙병원에 따르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출근을 하지않으면서 27일부터 진료가 중단됐다. 웅상중앙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등 13개 진료과목에 20명의 전문의 등 의사를 둔 종합병원이다.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웅상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서부양산 역시 양산 부산대병원을 제외하고는 응급실을 갖춘 곳은 한 곳도 없어 일반 종합병원급으로서는 양산에서는 유일하게 응급실을 가동했다.

이에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는 서부양산에서도 양산 중앙병원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지역에서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웅상 등 주민들은 늦은 시간에 위급환자가 발생하면 멀리 부산 금정구 등 다른 지역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웅상중앙병원 입원 환자 80여 명은 다른 병원으로 모두 옮겼다. 병원 측은 내달 17일 오후까지는 환자 불편이 없도록 1층 원무팀에서 진료기록부를 발부하기로 했다.

27일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 로비가 텅 비어있다. 독자제공
앞서 병원과 양산시는 지역 연고의 중견기업체를 비롯 부산·경남·울산지역 병원 등을 대상으로 인수자 물색에 나섰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웅상중앙병원은 1996년 3월 개원해 1997년 4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으며 266 병상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하루 외래환자는 465명, 입원환자는 186명이었다. 사망한 병원장이 2019년 12월 심한 경영난을 겪던 웅상중앙병원을 인수했다. 인수 이후에는 적자는 보지 않는 등 경영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웅상중앙병원은 사망한 병원장 유족 측에서 상속을 포기해 현재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넘어가 조만간 공매 등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주민들은 웅상중앙병원 폐업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주민 이영숙(56·양산시 평산동) 씨는 “응급실이 있어 든든했는데 앞으로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부산이나 울산으로 가야 한다. 치매노인 등 위급을 요하는 환자가 있는 가정은 걱정이 태산이다. 조곡한 진료재개가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와 관련 2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웅상중앙병원 폐업과 관련한 응급의료체계 등 대책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국제신문 김성룡기자님 기사에서 발췌-

 

2. 뉴스의 논점과 핵심

 

    뉴스는 양산 웅상중앙병원이 곧 폐업을 한다는 기사입니다. 27일 이미 응급실은 닫혀있고 3월 18일 자로 폐업을 하기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웅상중앙병원은 양산에 있는 병원들 중 양산부산대병원을 제외한 유일한 응급실이 있는 병원이라는 것입니다. 이 병원이 문을 닫게 되면 이제 응급실은 양산부산대병원밖에 없는데 지리적으로 양산은 동부 서부로 많이 넓은 곳인 데다가 산이 끼어있어서 앞으로 위급한자가 발생 시 커다란 위기가 올 수가 있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3. 결론 및 의견

 

 

   이 뉴스가  정말 의료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사말미에 이 기사를 올려주신 기자님 이름을 직접 적었습니다. 이런 보도를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조회수를 노린 것이 아닌 정말 의료계를 걱정하신 것 같아서 직접 발로 뛰셔서 이렇게 보도해 주신 거에 제가 이렇게 첨언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럼 기사로 돌아가서 양산에 응급실이 딱 두 곳밖에 없는데 그 한 곳 있는 병원이 폐업을 한다는 것? 뭘 뜻하겠습니까? 충분히 사람들도 많을 테고 많이 몰릴 텐데 그런 곳을 포기를 할 정도라는 것은 충분히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응급이라는 것은 항상 위급한 환자가 들어오고 밤이고 낮이고 언제든지 몰려들어 옵니다. 그래서 항상 의사분들이 주간 야간 바꿔가면서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분들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사명감과 책임감 희생이라는 테두리 안에  인턴선생님들 레지던트 선생님들은 적은 임금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사회초년생 때 적은 임금으로 일했지만 밤낮을 바꿔가며 희생을 강요받지는 않았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전문의를 수료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며 그 와중에 수많은 희생과 사명감을 책임감을 강요받을 겁니다. 근데 언제까지 이런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요즘 댓글 보면 진짜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던데 거꾸로 생각해보십시면됩니다. 당신 직장상사가 새벽에 급해서 일처리를 해야 되는데 당신에게 전화를 합니다. 당신은 전화를 받겠습니까? 받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쉽지 않을 겁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를 희생하는 문화는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의 핵심은 사람 수가 아닌 지방의료체질개선과  응급의료 및 낮은 지방 낮은 인턴 레지던트 선생님들의 처우개선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000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피곤함에 찌들어있는 응급의가 환자를 맞이하게 만들지 말고, 염전노예처럼 알바시급도 안나올정도로 굴리지 못하도록 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걱정한다면 지방병원응급체계를 잘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에도 사람수를 늘릴 때에 체계를 구성하고 조직을 짜고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획하에 늘립니다. 지금 하나의 병원이 문을 닫았는데 2000명이 늘었을 때 그 의사분들은 어디에 취직을 할까요? 어떤 것부터가 먼저인지 다시 생각해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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