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로 산업이 망하는 일본 그 길을 따라가는 슬픈 한국

 

얼마 전이 3월 1일 삼일절이었습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두 외치며 한마음 한뜻으로 싸웠습니다. 그리고 독립으로 이루어진 이 나라를 어느 나라보다 아름답게 키워가야 하는데 어느 순간 우리나라는 독립투사들을 괴롭힌 일본을 따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단 뉴스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1. 뉴스

 

 

6대째 가업 이어온 마쓰이 토시오씨
상사 근무 경력 살려 해외진출 이끌어
군마현 나서 후계자 모색일본은 장인 정신의 나라로 유명하죠. 가업을 몇 대가 이어가는 곳도 많아 백 년 가게도 참 많은데요. 그러나 최근 이러한 분위기도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본에서는 6대째 가업을 이어온 유명 머플러 공장 사장님이 폐업 결정을 내려 언론에 보도됐는데요. 스페인 거래처와 유창하게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80대 사장님으로 유명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오늘은 군마현 머플러 공장 '마쓰이 니트 기술연구소'의 마지막 사장, 마쓰이 토시오 씨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기계 앞에서 폐업을 결단한 이유를 설명 중인 마쓰이 토시오 사장.(사진출처=ANN)

80세 마쓰이 씨는 군마현의 머플러 공장을 이어받은 6대 사장입니다. 메이지 시대, '직물의 마을'로 유명한 군마현에서 머플러를 제조하기 시작해 계속 후대가 가업을 계승해왔죠. 독자적인 세로짜기 기술을 계속 고집해 일본 안팎에서 러브콜을 받는 인기 업체였습니다. 전쟁 물자를 만든다며 공장 기계를 다 빼앗겨 문을 영영 닫을 뻔했던 적도 있는데, 마쓰이씨 어머니가 이를 살려 형과 지금의 마쓰이씨가 가업을 잇고 있습니다.

마쓰이씨는 1966년 교토외국어대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해 상사에서 근무하던 촉망받는 직장인이었는데요. 회사 생활을 포기하고 형과 함께 공장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1959년 산 기계를 버리지 않고 계속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좋은 최신 기계로 바꾸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 거리에서 고속 기계를 들이면 진동으로 이웃에 폐를 끼친다. 우리 공장은 길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옛 기계는 개조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더 편리하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신식 기계를 도입할 때 60년 동안이나 같은 기계를 고집하면서 오히려 이곳만의 특징을 고스란히 지켜낼 수 있었죠.

마쓰이 씨가 기계를 살펴보러 가고 있다.(사진출처=ANN)

여기에 2000년대 초반부터는 상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생산한 머플러를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도 시작합니다. 해외 여러 미술관이나 박물관과도 거래를 트죠. 특히 스페인 마드리드의 국립 프라도 미술관과도 머플러를 납품하는데, 거래 때도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독특한 색감을 찾기 위해 시간이 있을 때마다 미술관을 가고, 길거리에서도 예쁜 간판이 있으면 이것을 참고해 많은 조합을 끌어냈다고 하는데요.

백년대계 가업에 본인의 경험을 접목해 현명하게 사업을 이어나가면서 미국 뉴욕의 한 미술관에서 5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기념품으로 오르는 등의 성과를 이룹니다.

일에 대해서라면 무한한 열정을 보여주던 그였지만, 결국 공장 문을 닫기로 결정해 최근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쓰이 니트 기술연구소에서 판매하는 머플러 제품.(사진출처=마쓰이니트연구소 홈페이지)

마쓰이씨가 이미 80이 넘은 나이이고, 가족 중에 사업을 이어받겠다는 사람도 없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같이 일해온 종업원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업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마쓰이 씨는 "그래도 채무도 없고 차입도 없으니 사실 매우 복된 폐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군마현에서는 같이 후계자 모색에 나서주고 있습니다. 현 웹사이트에서 후계자 구인 글을 공지하고 있는데요. 다만 기술을 습득하기까지 3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감내할 후계자가 나타날지의 여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마츠이 씨는 덤덤하게 언론 인터뷰를 이어나갔는데요. 그는 "우리 제품은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지만, 작업은 수수하기 그지없다"며 "우리는 색채 등의 감성을 제품으로 담아내고 있는 회사다. 가능하다면 그 감성을 소중히 해 주는 사람이 이어가 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2. 뉴스의 핵심

 

그냥 생각 없이 읽다 보면 작은 일본기업이 후계자가 없어 폐업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몇 대째 이어받는 장인들이 많은 걸로 유명하고 보통 가업을 이어받는 걸로 많은데 그 일본도 명맥이 끊어지고 있을 정도로 저출산에 고령화가 심화되었다는 내용입니다.

 

3. 결론 및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저자는 일본 기사에 그리 관심이 없지만 이 기사를 보니 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곧 닥쳐올 문제, 아니 벌써 진행 중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작은 도매업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1차 제작하시는 공장에 사장님을 뵙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장님들 나이가 저 뉴스의 80대는 아니시지만 60대에 해당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았습니다. 그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뉴스와 비슷합니다. 자기 사업을 물려줄 사람도 없고 1차 산업에서 일해서 기술을 이어받을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물어보면 보통 한두명이셔셔 딸까 지신분들은 생각도 없으시고 아들 있는 분들도 한 명뿐이라 확률상 가업을 이어받기 쉽지 않아 했습니다. 점점 출산율이 줄고 있고 이것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면 점점 심화될 것이고 우리나라 1차 산업은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첨단산업이 올라가고 모든 기술이 올라간다고 해도 기본적인 밑 1차 산업이 없다면 모래성과 다름없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쓴 것은 모든 사회 경제가 일본의 미래를 닮아가는 것 같아서 뉴스를 보며 왠지 슬프기도 하고 먼 독립투사 조상님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답안지들은 많았습니다. 반면교사라고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이든 발전된 나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실패한 정책들에 사례들을 보며 우리나라는 좋은 것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발전속도에 비해 정치나 정책들은 전혀 따라가지 못했고 많은 자본주의에 취해 많은 시간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많이 늦은 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과제는 분명 있고 그것부터 해결되어야 나라의 미래가 있어서 계속적인 확실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해답은 가깝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