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5분전

상대방을 위한 배려라면 ‘저녂 먹었어? ‘솥직하게’ 보내기전 검색 좀 안그러면 여자친구 도망간다

아모르파티호 2024. 4.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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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글은 말하기에는 정말 편한 언어이지만 쓰기에는 헷갈리거나 혼선을 주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자 또한 맞춤법에 예민한 편이긴 한데 가끔 급하게 적을 때 놓치곤 합니다. 몇십 년이 되었지만 남녀사이 이별공식에 한 번씩 끼어있는 맞춤법 헤어짐 뉴스 보시겠습니다.

 

1. 뉴스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닌가요?”

남자친구의 맞춤법 때문에 싸우다가 결국 이별을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소셜미디어(SNS)상에는 ‘맞춤법 때문에 헤어졌습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대화부터 취미까지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A씨 남자친구 B 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고 충격받았다. B 씨는 “새 차 망했다”라고 했고, A 씨는 “차 바꾸려는 거냐”라고 물었다. B 씨는 다시 “새 차”라고 답했다.

B 씨가 신차를 계약한다고 생각했던 A 씨는 “차 계약하러 가냐”라고 확인했지만, B 씨는 “새 차, 차 씻기려고”라고 답했다. A 씨가 “왜 ‘세차’를 ‘새 차’라고 했냐”라고 묻자 B 씨는 “오타였다”라고 주장했다.

B 씨가 맞춤법을 틀린 경우는 처음이 아니었다. ‘세뇌’를 ‘세뇌’라고 말했을 때도 A 씨가 물어보자 “당황해서 오타가 났다”라고 해명했다.

A 씨는 “처음부터 ‘안돼’를 ‘안 돼’라고 하는 등 말끝마다 ‘돼’라고 말해서 지적한 적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많이 틀리는 맞춤법은 그냥 넘겼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새 차’에서 쌓인 게 터졌다. 계속 ‘저녂 먹었어?’라고 하는 것도 거슬렸는데 ‘솔직하게’를 ‘솥직하게’로 써서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썼을 텐데 그동안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나 싶더라”라고 답답해했다.

A 씨는 “실제로 겪어보니 충격”이라며 “저도 완벽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기본이 무너진 느낌이다. ‘맞춤법에 약하니 알려주면 고치겠다’고 하면 나을 텐데, 끝까지 오타라고 우기면서 자존심 부린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니냐”며 “지적하는 제가 예민하고 집요하다면서 ‘똑똑한 너한테서 꺼져주겠다’고 하더라. 한편으로는 ‘평생 그러고 살게 내버려 둘걸’ 싶다”고 후회했다.

 

연인의 맞춤법’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1191명을 대상으로 ‘연인에게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43.4%),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32.3%)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여성이 81.6%로 남성(18.4%)보다 4배 넘게 높았다.

‘연인이 사용한 최악의 맞춤법·표현’ 사례로는 ‘되’와 ‘돼’의 구분부터 ‘안돼’, ‘빨리 낳아’, ‘외냐 하면’ 등이 언급됐다. 단어로는 ‘연예인’, ‘예기’, ‘설거지’ 등이 꼽혔다.

“‘심심한 사과·사흘’ 몰라요”…초·고교 국어수업 늘린다

앞서 ‘심심한 사과’를 일부 네티즌들이 ‘지루한 사과’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일이 발생해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심심한 사과’ 논란은 당시 서울의 한 카페가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으며 불거졌다.

카페 측은 SNS를 통해 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심심(甚深)’은 매우 깊고 간절하게 마음을 표현한다는 의미였지만, 일부 고객들이 지루하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하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또 ‘금일’을 ‘금요일’로, ‘고지식하다’를 ‘높은 지식’으로, ‘사흘’을 ‘4일’로 알았다는 등 유사한 사례들이 등장하며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교육부는 2024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초등학교 국어 과목에서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 34시간이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을 신설해 미디어 리터러시(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도 강화한다.

또 ‘독서와 작문’,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주체적·능동적 독서 활동 과목들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2. 남자보다 여자가 민감한 이유

 

사실 민감한 감도가 큰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남자들의 평균값과 여자들의 평균값이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보통은 남자가 고치기를 바라고 좀 더 위를 바라보는 평균이라면 남자들은 그럴 수 있다에 이 정도는 작은 에피소드에 소급되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서 더 예민한 여자분들은 그냥 헤어지는 것이고 남자들 또한 마음이 식어 서서히 정리하는 수순이 되고는 합니다.

 

3. 세대차이로 인한 언어 이해력

 

남녀사이가 나이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면 그 세대에 통용되는 언어로 서로를 더 이해할수있게되겠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들 사이에 제일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세대는  줄임말이 유행했다면 지금의 MZ세대는 개쩌네, 개추, 피드탐 등 강조하거나 그 세대의 유행하는 소셜미디어를 합쳐서 만드는 등에 단어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지는 않습니다.

 

4. 결론 및 의견

 

예전에는 세대가 넘어갈때마다 그전 세대들이 다음세대를 이해하려고 대중매체나 여러 곳에서 풍자와 코미디로 표현하여 알리고는 했습니다. 지금도 SNL이나 몇 군데가 있긴 하지만 이제는 매체가 너무 많다 보니 고를 수도 안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해창구가 너무 넓어서 전달이 미숙해지는 경우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저 위에 기본적인 언어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자기 자신이 여자친구한테 SNS를 보내다가 글자가 이상하다 싶으면 검색정도하는 성의는 없었나 싶습니다. 분명히 처음 사귈 때나 어느 정도 지내다 보면 그 사람이 맞춤법이 예민하구나 느꼈을 텐데 말입니다. 또 최근에 저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에 심심함을 잘못 이해했다는 거랑 금일, 고지식하다를 잘못 이해했다는 기사를 보고 저자는 놀라긴 했습니다. 같은 교육을 받고 올라온 게 아닌 것인지 교육체계가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소양인 한글교육은 어릴 때부터 충분히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글은 쓰는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몇십 년 동안 글을 쓰더라도 순간적으로 이 단어가 맞던가 혼동이 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검색의 시대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보내기 전에 한번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글이 어려운 것이지 무식한 것이 아니니 인정하면 상대방도 이해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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