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참 씁쓸하고도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야겠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과 명예를 무너뜨릴 뻔한 ‘유튜브발 가짜뉴스’,
그 중심엔 인기 방송인 장도연 씨가 있었습니다.
1. 소식

도둑은 따로 있었는데, 비난은 장도연에게 쏟아졌다?
4월, 방송인 박나래 씨의 자택에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이 사라졌고, 경찰 수사 끝에 외부인의 소행으로 피의자가 구속되었습니다.
문제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부자 범행 가능성”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그 와중에 박나래의 절친이자 18년 지기 친구인 장도연 씨가
마치 도난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양 묘사된 가짜뉴스가 유튜브를 통해 퍼졌다는 점입니다.
“박나래와 사이가 안 좋았다”
“사건 전후로 이상한 점이 있었다”
“장도연이 수상하다”
이 모든 건 증거도 근거도 없는 추측과 상상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유튜버들은 조회수를 위해 이 억지스러운 서사를 진짜인 양 포장했고,
확산된 주된 플랫폼은 바로 유튜브였습니다.

유튜브, 이제는 정보의 창이 아니라 허위의 공장?
한때 유튜브는 대형 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목소리를 담는 대안 플랫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 클릭 몇 번이면
- 확인되지 않은 정보
- 누군가를 향한 인신공격
- 선동성 제목
- 썸네일 조작
이런 콘텐츠가 하루에도 수백 개씩 양산됩니다.
🚨 특히 심각한 문제는,
유튜브 시청 주 연령층 중 60대 이상이 가장 허위정보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사회적 낙인과 피해로 이어지기도 하죠.
장도연 씨가 겪은 억울함이 딱 그런 사례입니다.
‘아니면 말고’ 식 콘텐츠, 언제까지 두고만 볼 건가요?
문제는 이런 유튜버들이 **“확실치 않은 내용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법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겁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했을 뿐인데 왜요?”
“시청자들이 판단하겠죠.”
하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영상 한 편이 낳은 상처는,
단순히 삭제한다고 지워지지 않습니다.
- 장도연은 친구의 슬픈 사건에 범인 취급을 받았고
- 박나래는 범인을 쫓는 중에도 소문 진화에 시달려야 했으며
- 대중은 허위 정보를 진짜처럼 믿고 퍼뜨렸습니다

유튜브 가짜뉴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단순히 '가짜뉴스 그만 퍼뜨려라'로는 부족합니다.
이제는 플랫폼-정책-이용자 인식까지 총체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1. 유튜브 자체의 책임 강화
- 허위사실 영상 신고 시스템의 간소화 및 빠른 삭제
- 반복 위반 채널에 수익 창출 금지
- AI 기반 허위정보 탐지 시스템 강화
✔️ 2. 법과 제도의 손질
-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죄의 적극적 적용
- 피해자 요청이 아닌 수사기관 직권 수사 가능 범위 확대
✔️ 3. 이용자 인식 개선
- “조회수 많은 게 진실이 아니다”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 팩트체크 습관 갖기, 의심하는 자세 기르기
2. 마무리하며
장도연 씨는 결국 누명을 벗었지만,
그 이름이 검색어에 오르고,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지인들이 걱정하고,
누군가는 아직도 “그 사람 뭔가 이상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그 누구도 감당해선 안 될 상처입니다.
가짜뉴스는 그 자체로 폭력입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실천은
✔️ 무조건 믿지 않기
✔️ 퍼뜨리지 않기
✔️ 책임 묻기
유튜브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해도 되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진실과 책임을 요구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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